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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엔 골프를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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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보니, 23년에는 골프를 하지 못했다. 22년 연말에 모친을 병원으로 모시고 돌아가시기까지 10개월이 고통스러워서 골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다시 골프채를 잡고 깨달았다. 다 잊어버렸다는 것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해야 할세.  6개월 간의 인텐시브 연습이 몸에 배지 않았다는 뜻이다. 선배들의 말로는, 골프라는 것은 30년을 쳐도 안 맞을 때는 절대로 안 맞는다... 그래도 기초를 잊지는 않겠지. 그런데 그것을 잊은 것이다.  선배들은 그렇게 말했지만, 정말 골프에 미쳐서mad 미친reach 사람들은 실력이 일정했다. 나는 그토록 열렬히 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어쩔까?

[골프 명상 2] 어깨 돌리기의 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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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처럼 줄넘기나 멀리 줄 던지기 처럼 어깨를 돌려보는 것이다. (사진은 pixabay) 어깨 회전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그 어깨 회전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팔이 아니라 어깨 회전을 하라 할 때의 어깨 회전 이야기가 아니다. 줄넘기를 뒤로 한다고 생각하면 골프 클럽의 목적  방향과 맞다. 뒤로 줄넘기 하는 기분으로 어깨 돌리기를 시작한다. 그 자리에서 어깨로 원 그리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뒤로 팔을 돌리기 시작해야 한다. 클럽을 양팔에 끼고서 클럽 헤드가 원을 그리게 연습을 해야 한다. 엎어 치기를 없앨 수 있고 클럽이 그리는 큰 회전을 그릴 수 있다. 하다 보면 원심력, 힘 빼기 등을 느낄 수 있다. 그 다음은 클럽을 오른 손에 들고 같은 동작으로 어깨로 팔로 원을 그린다. 클럽의 끝 무게로 원심력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팔 힘을 빼면 저절로 돌아가는 것도 느낄 수 있다. 잡고 있기만 하면 된다. 그런 다음 한 번 공을 쳐 본다. 힘 뺀 기분이 살짝 난다. 기록으로 보는 점검은 내일 해 보기로 한다. 지금은 손가락을 보호할 때라. 클럽을 잡고 있기만 하면 원심력으로 채가 저절로 돌아가는 것이 느껴진다. 힘 빼기 연습이 된다. 느낌을 알 수 있다. 두 손으로 잡고 클럽을 크게 원을 그려 보자. 손목이 미리 풀려서 팔 힘으로 공을 치려는 패턴이 교정된다.  어깨로 원만 잘 그려도 클럽이 확 던져집니다!!/1만 구독자 이벤트 안내!! - YouTube

골프 일기 90일차: 드디어 드라이버 샷 20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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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일 만의 만남. 드라이버 샷을 날리다.(사진은 pixabay) 클럽을 손에 쥔 지 90일이 되는 날이다. 감개무량하다. 드디어 드라이버 클럽을 잡았다. 드디어 드라이브 샷을 날려보았다. 골프 레슨을 시작하면  강사마다 자신의 레슨법이 있다. 잘되건 못되건 전체를 가르친 다음에 세부 교정을 하는가 하면, 미세하게 파트부터 가르치고 전체를 알게 하는 경우도 있다. 전적으로 레슨 강사의 교수법이다. 대상마다 또 다르게 가르칠 것이라고 예상한다.  나의 경우는 아이언 7번으로 시작을 했는데, 이는 100프로 같은 시작이라고 한다.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중심이 되는 클럽이 바로 아이언 7번이다. 아이어 7번으로 풀 스윙이 만들어지고 나면, 나머지는 비교적 원활하고 쉽다고 한다.  골프 클럽을 잡는 법부터 시작해서 풀 스윙의 자세가 안정적이고 완전하게 되면, 다음 진도를 나가는 것이 우리 강사가 나에게 선택한 교수법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사람마다 천차만별 이어도, 아이언 7번을 2개월 정도 연습 하면 드라이버 클럽으로 이행을 한다고 했지만, 나는 도저히 그렇게 진도가 나아가지 못했다.  아이언 7번으로 3개월 사이에 2번의 번 아웃이 왔다. 갑자기 모든 자세가 뒤죽박죽이 되는 것이었다. 내가 이해한 바와 레슨을 받은 내용이 충돌해서 번 아웃이 왔다. 두 번째는 레슨을 받고 이해한 대로 연습을 아무리 해도 교정이 되지 않아서 번 아웃 당했다. 스스로 교정이 안되는 이 난감한 상황. 레슨 강사는 자기는 다 알려주었는데, 연습은 학생의 몫이 아닌가 하는 이론을 내 세운다. 연습이 학생의 몫이긴 하지만, 학생이 원인을 못 찾으면, 찾더라도 해결을 못하면, 원인을 찾거나 교정하는 방법을 말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해 주어도 이해를 못하면 이 학생은 버릴 것인가?  레슨 강사는 대회에 나갈 자신의 선수를 키우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강사의 언어를 이해하고 수행할 수 없다면,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이다. 여하한...

골프 일기 82일 차: 골반 회전 연습 20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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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골프이다. 아직 한 번도 아이언 7번 클럽으로 시원하게 스윙을 한번 못해 본듯하다. 피니쉬 동작dl 안된다는 것은 탑도 불안정한 것이고 임팩트 위치에서 골반 회전도 문제가 된다 그 두 개가 완벽해져야 피니쉬도 시원하게 자를 잡을 것인데 정리가 되지 않는다. 탑을 올리고 피니쉬 때 왼팔 빠지는 것, 소위 말하는 치킨 윙이 해결될 듯 말듯 하는 중이나,  연계된 골반 회전이 되지 않아 더 말썽이다.  사실 모든 단계의 동작이 다 감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더더욱 골반 회전의 감을 모르겠다. 다른 동작을 연습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지만 결단코 무임 승차를 허락하지 않는다.    피니쉬 동작이 마무리되면 골반 회전과 임팩트를 주는 법을 물어볼까 하고 있었는데 오늘 벌써 주문이 들어 온다. 주문이 아니라 지적 사항. 골반 회전에 중점을 두어 연습을 해보는 하루이다.  Sand wedge 사용법을 배웠다. 40 30 20m를 치는데 40m 치는 법부터 연습을 해보라고 했다. 어제 30분 했지만 오늘은 여전히 아이언 7번으로 스윙을 하고 있다.

골프 일기 77일 차: 왼팔아 제발 퍼져라. 왼쪽 어깨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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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7번으로 시작한 스윙은 거의 마무리로 왔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 공을 치고서 마무리를 하는데 왼팔이 계속 뒤로 빠진다 오른 손과 함께 테이크 백과 대칭적 모습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데 계속 빠진다. 왜 일까? 팔의 생존 전략이라는 것은 알겠다. 뒤쪽으로 빼지 않으면 공을 치는 순간 팔 뼈가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팔 뼈 골절을 막는 방법은 뒤로 빼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 정상 자세로 테이크 백과 대칭적으로 움직이면 골절 사고는 없다.  뭔가 자세가 나쁘니까 팔이 다칠 것 같은 느낌을 뇌가 수용을 하고 본능적으로 자신의 팔을 보호하기 위해 뒤로 빼는 것. 그런데 원인은 알겠는데, 어떻게 무엇을 해야 뒤로 빠지지 않고 정상으로 치면서 뇌의 불안을 잠 재울까? 고민을 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팔은 뒤로 빼면 나쁘니 그렇게 하지 말라는 영상도 있고 레슨도 받았는데 교정 방법을 모르겠다. 연습을 하다가 화가 치민다. 방법을 모르는데 연습을 어찌하며 할수록 나쁜 것 아닌가?  레슨 강사에게 이러한 이해를 설명하고 답을 달라하니. 스윙 탑 올라갈 때,왼쪽 어깨가 수평으로 회전해야 하는데 아래로 내려간다 그것을 교정하라.  듣고 보니 내 몸의 보호 반응과 함께 이해가 온다. 어깨가 내려가니 클럽이 움직일 공간이 부족하고 그러다 보니  팔을 빼서 보호하면서 공을 치는 것. 어깨가 회전하면서 높이를 유지하는 것. 어깨가 회전할 때 골반은 더 회전할 것. 이 것을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왼팔이 뒤로 빠지지 않고 자세가 안정적으로 완성된다. 화를 가라 앉혀야 하는 시간. 도를 닦을 게 아니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원인은 알겠고 교정 방법도 알아차렸으니 해결하자.

골프 일기 57일차: 3개월 할걸? 아이언7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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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두 달도 되기 전에 다음 클럽으로 진도를 나갔을 57일 차이다. 3개월 레슨을 끊었기에 문득 하나 당 2개월이면 10개의 클럽으로 20개월. 즉 2년을 배워야 하나 하는 답답한 생각을 하다가 친구에게 묻는다. 3개월 정도는 하게 할 지도 몰라. 기본 자세를 배우는 것이고 7번 아이언 클럽이 기본 클럽이라, 두고 두고 되돌아와서 연습할 자세이고 도구이기 때문이야...라고 답한다. 어제의 교정은 어처구니 없게도 제일 처음 배운 동작을 엉터리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전체를 부분으로 배워서 다 연결을 했는데 왜 그 동작을 엉터리로 하고 있을까? 연습장에서 강사가 어이 없는 얼굴로 다시 설명과 동작을 시범을 보였는데도 이해는 했는데 동작으로 어떻게 연습을 시키나 하는 의문으로 스스로 당황해 있다가 집에 와서 그 표정을 이해하였다. 아니 왜 이걸 틀리게 하고 있는 거야? 테이크 백에서 공을 치면서 드라이브 쓰루 갈 때 손목만 돌리면 되는 것을 팔 전체로 심지어 몸통까지 돌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교정을 해봐야겠다. 소위 임팩트 후의 손동작이 틀렸던 것. 물론 아직 임팩트의 개념도 방법도 강화 하는 법도 모른다. 다만 공을 치는 힘이다 정도의 개념만 있을 뿐. 오늘 바로 교정 들어간다.  친구가 만든 야생초 차이다. 작은 토기에 놓인 이 작은 찻잎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바람에 날려 씨 떨어져 뿌리 내리고 봄 여름 성장해서 수확. 소중하게 간절하게 말려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거다. 골프 배운 지 이제 두 달이다. 친구의 찻잎 만들기의 과정을 좀 배우자.

골프 일기 55일 차: 백 스윙을 몸이 기억 하게 하는 기간. 연습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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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7번 하나로 55 일을 맞았다. 마무리 동작을 2주 전에 배웠고 그 자세를 몸에 입히고 있는 중이다. 몸이 기억하게 하고 있는 연습 기간이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몸에 각인 되어서 무의식적으로 클럽을 잡을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무심결에 휘둘러도 기본 자세가 되어 있게 하는 훈련이다. 그게 몸에 배게 하는 기간이다. 조금만 방심하면 몸이 편한 대로 엉뚱한 자세가 되어 있다. 희한하게도 공이 멀리 날아간 순간의 자세는 자연스럽고 무리가 없고 편하게 공을 쳤다는 느낌이 있다. 그러나 비거리 70과 90의 차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비거리 긴 경우는 더 편안하게 쳤다는 느낌만 있다. 다음 진도는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 본 적이 없다. 다만 이 자세만 충분히 익혀두면 모든 클럽과 모든 자세의 기본이 된다는 것만 안다. 일단 실내 골프를 시작하거나 필드로 나가게 되면, 클럽의 종류가 바뀌거나, 필드의 장소가 바뀌거나, 공의 위치가 바뀌거나.....이럴 때의 조언은 무수히 들어 올 것이다. 그러나 자세는 더 이상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을 뿐 만 아니라 가르칠 수도 없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참고 꾸준히 이 자세를 완벽하게 갖추어 두어야 한다. 지루함이 있을지라도 몸이 익히게 하는 시간을 수용 해야 한다. 지겨울 수도 있는데, 매일 정 자세에서 벗어나는 몸이 신기하기만 한다. ㄱ에 신경 쓰면 ㄴ을 틀리게 하고 있고, 매사가 이런 식이다. 연습은 그 과정의 종합 예술이다. 마지막 어는 날 조합이 되어지게 하는 힘이 연습이다. 사람마다 그 기간 차이가 천차만별 인데, 유연한 젊은 사람은 짧을 것이다. 나는 이미 55 일 동안 하고 있다. 60 일은 채우지 않을까 싶다. 60일 만에라도 자세를 갖출 수 있다면, 나름 만족하겠다. 이론적으로 아는 것에도 복습이 필요한데 몸은 어찌 아니 그러하겠는가? 비 오려고 잔뜩 흐린 하늘. 비 오고 나면 맑은 하늘이 오는 것처럼, 연습 뒤에는 멋진 자세가 있을 것이다. 

골프 일기 54일 차: 초보도 안정된 자세가 가능하군. 마지막 조각 하는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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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연습 타석에 연습 온 아가씨가 있다. 하프 스윙으로 공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자세가 너무 안정적으로 보인다. 강사가 늘 시범으로 보여 주었던 그 자세보다 더 안정적이다.  하프 스윙은 연습으로 하고 이제 본격적인 연습을 하나 싶어 보니 여전히 그 동작이다. 심지어 강사가 레슨까지 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녀도 나름 초보라는 결론이다. 가만  타보니 진도는 나보다 반 정도 나간 듯하다. 진도는 나의 반이나, 자세는 몇 년 친 모습이다. 신기하다.저런 안정적 자세도 연습하다 보면 헝클어질까?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빨리 배우는 사람이 있고, 또 젊을수록 유연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세는 프로나 강사의 교정 없이는 절대로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없다고 한다. 바른 자세가 바로 잘 치는 요령 1번인데 말이다. 나의 풀 스윙은 오늘 거의 절정에 달한다. 모든 동작에 지적이 들어 온다. 전에 지적했던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 거의 교정을 받았던 동작을 다시 재 교정을 한다. 조각으로 치자면 전신을 재 조각 하는 느낌일 것이다.  강사의 초기에 했던 말처럼, 강사의 눈이 없을 때는 연습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올바른 방법이었을까. 레슨 없는 날에 오히려 엉터리 연습을 해서 자세를 더 망하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앞 좌석 아가씨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역시 친구들도 그런 의견을 낸다. 스스로 연구하고 독학이 좋으나, 엉터리로 갈 확률은 일단 높다는 것. 빨리 교정을 받지 않으면 고착화된다. 그 결과가 공을 잘 치는 아마츄어가 되어버리면 이제 본인 특유의 자세가 되는 것이겠다. 힘 빼고 저 아가씨처럼 쉽게 쉽게 던져보자. 아파트 연습장에 본 사람들도 헤드를 탑 위치로 저렇게 쉽게 편안하게 올리는데, 나는 왜 탑까지 보내는데 이토록 애를 써야 하는가? 오늘은 그냥 툭 던져보자. 힘 빼고 편안하게 던져 보자(사진은 pixabay)

골프 일기 49일차: 운동도 깨우침을 주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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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제 3 자가 되어 나의 자세를 바라본다. 그리고 찍은 동영상을 주의해서 관찰해 본다. 나는 왜 저 모양이 안 나올까? 나의 클럽이 움직이는 공간은 왜 이렇게 넓은 건가. 클럽은 왜 이렇게 흔들리는가? 강사에게 묻기도 하고, 오늘도 또 교정을 받는다. 이제 클럽 헤드의 궤도도 알겠고, 연습할 방법도 알겠다' 불현듯 갑자기 깨달음이 온다.  아니, 처음에 배운 그 동작을 내가 계속 변형해서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구나. 이런 변형 저런 변형을 연습해 보았으니 정신 집중하여 모범적인 궤도와 자세를 익혀 보자. 감이 살짝 잡혔으니 이번 주엔 제대로 finish까지 완료해 보자.  어쩌면 다음 주엔 다른 클럽을 만지게 할 수 있는 마음을 강사가 먹을 수 있도록. 정신일도하사불성 정신으로 이번 주 연습에 임하기로 한다. 오늘 벌써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내일도 기억이 나면 좋겠다. 무엇이건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라는 이 깨달음이 성공하기를. (사진은 pixabay) 생일 케이크엔 초심이 담길까. 삶의 시작이 담기니, 인지 못한 초심도 숨어 있으리라. 처음 배운 것으로 승부 하자. 

골프 일기 48일 차: 운동도 뇌로 하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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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습장에도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내가 하는 동작 들을 녹화해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초기에 자세 잡는데 도움이  된다.  백 스윙에서 마무리까지 배워서 연습을 해보는데 자세가 어색하다. 수 십 번의 교정을 거쳐 오늘에 왔지만 여전히 구력이 긴 사람들처럼 혹은 프로들처럼 그런 자세가 나오지 않는 것을 발견 했다. 이상해서 나는 왜 이 자세가 나오지 않는가 강사에게 물으러 갔더니, 참 냉정하게 말한다. 머리가 움직여서 그렇다고. 어깨가 먼저가서 그렇다고. 골반부터 회전하라고. 계속 말씀 드렸잖아요. 그러고 보니 그 말도 들었고 교정을 받았는데, 내가 연습을 제대로 못한 것이었다. 이해를 잘 못한 것이었다. 소위 말해서 중심축을 정확히 잡지 않은 것이었다. 중심도 흔들린 것이었다. 운동도 뇌로 먼저 이해하고 배우는 게 습관인 우리 뇌 형 인간들은 이런 어려움이 있다. 중심 축이 무너지면 어떤 결과를 낳는 지, 왜 골반을 사용하는 지. 원리와 원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뇌로 운동을 배우는 사람들은 빨리 익힌다. 이론 설명 없이 하는 방법만 배우면 스스로 학습한다. 물론 틀리게 이해를 한다. 제대로 학습되는 경우엔 금상첨화 이다만... 시키는 대로 이론과 이치를 몰라도 바른 자세를 익힐 수 있다. 이론은 나중에 필요 시에 알면 된다. 하다 보면 경험치로 모든 게 해결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나는 뇌 형 인간이라 이런 어려움이 있다. 뇌로 먼저 이해를 해야 하고, 뇌가 잘못 이해를 하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자율적으로 독립 학습을 해 버린다. 강사도 나도 진도가 나가는데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둘 다 복잡하다. 다른 사람의 동영상을 보아 교정하는 방법이 살짝 필요하긴 한데. 이치만 복습을 해야 할까? 요리도 종합 예술이다. 나는 후라이팬 위의 음식이 요리 되는 과정 뿐만  아니라 그 영양소를 동시에 보고 있는 것이다. 골프도 그러하다. 동작과 원리를 함께 봐야...

골프 일기 43일차: 엉킴으로 부터 질서의 세계로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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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자세를 배운 지 40여 일 만에 모든 자세가 헷갈렸다. 문어가 8개의 발에 일일 신경을 쓰니까 춤이 추어지지 않는 것처럼, 내 모든 동작도 그렇게 헝클어졌다. 각 스텝을 생각하고 연결하다보니...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각 스텝별로 연습한 양이 있으니 생각으로 연결을 하지 말고 몸이 연결하게 하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생각을 비우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새 마음  새 뜻으로 연습장에서 클럽을 움직여본다. 몸이 알아서 하게 오늘은 둬 본다. 레슨 강사가 다시 교정을 해 준다. 그나마 헝클어지기 전의 자세로는 돌아왔다. 오늘 배운 더 세련된 자세는 내일 연습하도록 하자. 오늘은 생각을 비우는 날이므로. 골프화는 중심을 잘 잡게 해 준다고 친구가 처음부터 꼭 신으라고 했다. 좋은 친구.

골프 일기 39일차: 문어의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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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무리가 단체로 무용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 제일 뛰어난 문어가 나와서 시범을 보이며 다른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8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는 멋진 시범을 보였다. 누군가 물었다. 그 동작을 말로 하면서 찬찬히 보여 주시면 안 될까요? 뇌로 생각을 하면서 말을 하면서 동작을 하던 문어는 모든 것이 헝클어지고 말았다. 몸의 흐름을 따라 가면 8개의 다리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춤의 역동성을 잘 표현하는데, 각 스텝을 생각을 해서 명령을 내리자 연결이 매끄럽지 않아서 헝클어져 버린 것이었다. 골프도 지금 그랬다.  그립을 하고 자세를 잡고 백 스윙을 배웠다. 스윙의 각 스텝을 잘 배웠는데, 풀 스윙의 피니시까지 전체를 마치고, 보다 더 완벽한 자세를 위하여 각 스텝을 생각하며 처 보니, 뭔가 매끄럽지 않다.  교정을 하기 위해 각 스텝을 떼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연결을 해보니 잘 먹히지 않는다. 생각을 말고 몸에게 맡겨 본다.각 스텝의 연습 기간이 있었으니 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하여. 연습 마지막에 생각을 멈추고 자연스레 내버려 두었더니 자리를 찾아간다. 연습 시간 5분을 남겨 놓고. 더 해보면 좋겠지만 무리를 하면 몸이 상하고 연속적으로 할 수 없기에 감만 익히고 귀가한다. 아마도 내일은 더 자연스럽게 몸이 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가지고. 운동 선수들이 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는가 하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뇌가 인식하고 반응해서 명령을 내려서 몸이 움직이면 이미 늦다. 뇌가 인식하는 순간 이미 몸은 움직이고 명령은 그 이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연습한 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생각은 멈추고 집중을 해서 내일의 연습을 도모하자. 사진은 pixabay

골프 일기 37일차: 동작의 엉킴으로 연습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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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m I? (사진은 pixabay) 37일 동안 하루 60분 씩 골프 클럽을 잡았다. 클럽을 잡는 것도 서툴렀고 address도 어려웠다. 백 스윙 자세도 엉성했고, 공이 제대로 맞은 것은 하프 스윙을 배우고 처음이었다. 서툴렀지만 자세의 엉킴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풀 스윙의 전 과정이 갑자기  허물어진다. 왜 일까? 처음에는 배워도 자세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왜 그런지 연구를 한다고 몰두를 했었는지 지겹지도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동영상을 보다가 강사가 가르쳐 준 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고치는 재미도 있었다. 어제 테이크 백 하여 백 스윙 할 때 손목과 클럽의 이동 경로에 대한 혜안을 얻어서 기뻤다. 하여 오늘 그 완성을 이룰 원대한 꿈을 가졌다. 그 이동 경로대로 손목과 몸을 움직여 풀 스윙을 위한 자세를 잡아 보는 과정에서 헝클어짐을 발견한다. 갑자기 모든 동작이 연결되지 않고 자신감을 급격히 잃는다. 뭐지? 하프 스윙을 위한 자세를 연습하고 풀 스윙까지 가는데 어제 배운 이동 경로가 제대로 그려지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서 손목의 힘도 빠지면서 공이 빗나가기 시작한다. 강사가 이동 경로를 다시 잡아주었음에도 선명한 느낌이 지워지면서 뇌가 헝클어진다. 자세의 문제인가 심리 문제인가? 심리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연습장 분위기가 계속 거슬렸었다. 잡담 소리가 집중력을 방해했다. 몸의 자세도 문제지만 집중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겠다. 주위에서 떠들건 말건 집중하여 자세를 잡고 공을 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갑자기 지난 주에 계속 말을 걸던 여자 연습자가 생각이 났다. 그 때도 말 걸고 답하고 하다 보니 집중이 되지 않고 방해가 되었다. 말을 걸건 다른 대화나 소리로 시끄럽건 마이 웨이를 할 수 있는 집중력을 키워 두어야 함을 깨달았다. 강사에게 레슨과 연습 중지를 선언하고 귀가 하였다.

골프 일기 24일 차: 레슨 기간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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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추픽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졌을까? 배우고 나면 혼자 연구하는 재미가 있겠다.  수영을 배운 다면 그 기간이 있다. 생전 처음 하는 것이라면 발차기부터 시작해서 자유영 배경 평영 접영까지. 6개월은 잡아야 일단 제대로 한번 배울 수 있고, 다음은 연습이라고 했다. 골프는 레슨 기간을 얼마나 하면 이후에는 독학이나 셀프 연습이 가능한 것일까.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한 친구는 3년을 레슨을 받으라고 했다. 현실감이 없다. 이제 24일 차로서 3년을 레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가혹하다.  한 친구는 자기는 1년은 레슨을 받고, 이후에는 자세가 나빠지면 간간이 레슨을 받는다고 했다. 현실감이 있다.  한 친구는 두 어달 배우다가 재미없어서 바로 필드로 갔다고 한다.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필드에서 클럽을 남자는 12-14개, 여자는 10-12개를 사용할 수 있다 하니, 10개의 클럽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레슨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를 묻는 것이 옳았겠다.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웨지, 아이언, 퍼트. 적어도 여섯 종류의 클럽을 배워야 하니, 짧은 기간에 다 맛보기는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3개월 레슨을 받고 그 이후에는 유튜브로 독학하면서 연습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 레슨을 가면 강사에게 물어보아야겠다. 3개월 정도이면 6 종류의 클럽을 다 다룰 수 있는가? 수영에는 4가지 기본 수영법을 가르치고, 물갈퀴를 사용하거나 다이빙을 하는 것은 과외로 배우듯이, 골프도 그런 기본이 있지 않을까.  3개월은 짧겠다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물어보자. 독학하면서 회사 동료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법이 있다. 연습장은 아파트 내에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골프 일기 2일차: 도를 닦는 시간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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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가 쉽지 않았다.(사진은 pixabay) 골프를 제대로 배워서 사람들과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 골프는 팀 플레이가 가능할 수가 있겠다. 필드로 나가면 적어도 4인이 1조가 되어야 한다니.  실내 골프를 친다면 2명으로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그렇게 열풍이 불었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매우 저렴한 취미가 아니기에 경제적 자립이 없는 사람이 시작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변했다는 것이다. 필드가 아니라 실내에서도 적당한 재미는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내 골프이건 필드를 가는 것이건, 초기에는 이것이 도를 닦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다. 강습 시간에 자세 잡는 법을 배우지만, 그것이 하루 아침에 안될 것을 첫날에 알았다. 2일 째 되는 날의 생각은 아하, 이것이 자신과의 싸움이 되는 것이구나. 그야말로 도를 닦는 마음으로 자신과 씨름을 해야 하는 시간의 예술이구나.  강사(프로라 부름)가 Address법을 가르쳐 주었다. 쉽게 말하면 골프채를 잡는 법, 다리의 위치와 잡은 골프채의 위치를 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손과 손가락이 골프채를 어떻게 휘감아야 하는 지를 알려준다.  발은 어깨 넓이만큼 벌려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골프채를 잡은 손은 내 몸의 중간에 위치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골프공은 발과 발 사이의 중앙에 놓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무릎은 운동화의 끈 위치를 넘어서지 말라고 알려준다.  엉덩이는 운동화 뒤꿈치를 넘어서지 말라고 알려준다.  Address가 무슨 뜻인가. [주소]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첫 자세를 잡는 것을 address라고 한다. 몸과 채와 골프를 칠 공간에 각각의 위치를 잡아주는 행위가 되겠다.  이 우주에서 골프 공을 칠 나의 몸의 위치를 안전하게 잡아야 한다. 주소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편물이 정확하게 배달이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