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엔 골프를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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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보니, 23년에는 골프를 하지 못했다. 22년 연말에 모친을 병원으로 모시고 돌아가시기까지 10개월이 고통스러워서 골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다시 골프채를 잡고 깨달았다. 다 잊어버렸다는 것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해야 할세.  6개월 간의 인텐시브 연습이 몸에 배지 않았다는 뜻이다. 선배들의 말로는, 골프라는 것은 30년을 쳐도 안 맞을 때는 절대로 안 맞는다... 그래도 기초를 잊지는 않겠지. 그런데 그것을 잊은 것이다.  선배들은 그렇게 말했지만, 정말 골프에 미쳐서mad 미친reach 사람들은 실력이 일정했다. 나는 그토록 열렬히 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어쩔까?

골프 일기 43일차: 엉킴으로 부터 질서의 세계로 2022.0818.

골프 자세를 배운 지 40여 일 만에 모든 자세가 헷갈렸다. 문어가 8개의 발에 일일 신경을 쓰니까 춤이 추어지지 않는 것처럼, 내 모든 동작도 그렇게 헝클어졌다. 각 스텝을 생각하고 연결하다보니...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각 스텝별로 연습한 양이 있으니 생각으로 연결을 하지 말고 몸이 연결하게 하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생각을 비우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새 마음  새 뜻으로 연습장에서 클럽을 움직여본다. 몸이 알아서 하게 오늘은 둬 본다. 레슨 강사가 다시 교정을 해 준다. 그나마 헝클어지기 전의 자세로는 돌아왔다.


오늘 배운 더 세련된 자세는 내일 연습하도록 하자. 오늘은 생각을 비우는 날이므로.

골프화는 중심을 잘 잡게 해 준다고 친구가 처음부터 꼭 신으라고 했다. 좋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