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일기 97일차: 100일 간의 레슨 장정을 마치다 20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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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기간은 3개월이지만 중간에 강사의 여름 휴가를 보상하자면 오늘까지 97일 간의 레슨이었다. 100일 간의 긴 장정이었다고 기록을 하자.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적어도 6개월 아니면 1년의 레슨을 권유 받았지만 일단 중단했다. 손가락의 통증(아니 불편함)으로 인하여 클럽을 제대로 쥘 수 없으니 다른 클럽을 위한 자세 연습을 할 수가 없다.
3개월 간 자세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면서 아이언 7번 만 치게 했다. 이해한다. 그래서 3개월을 마칠 즈음엔 아이언 7번이 완성되지 않아도 좋으니 드라이버 샷을 위한 grip address와 스윙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고 마지막 며칠은 드라이버를 쳤다.
레슨은 일단락을 하고, 연습장에서 홀로 독학을 하기로 한다. 아이언 7번/드라이버/샌드 웨지/퍼트 일단 4개의 클럽은 잘하거나 못하거나 하는 방법은 안다. 연습과 동영상으로 연구하고 연습하기로 한다.
고 모씨와 임 모씨 두 골프의 기초 레슨 동영상을 중심으로 실천해 보고, 레슨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 되면 그 때 레슨을 재개하기로 한다.
[문득] 연습장의 레슨 강사와 나의 관계는 코치와 선수와의 관계가 아니다. 기한 내에 선수의 기량을 끌어내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방식으로 이해하고 따라오면 진도를 빼주고 미숙하면 끝없이 긴 시간 끌고 갈 수 있다. 3개월 과정 혹은 6개월 과정 등의 제한된 시간이 없는 레슨의 단점이 있다. 기한을 정해두면 일단 전체를 배우고 연습량에 따라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 방식은 1년이 지나도 못 배울 수 있는 방식이다.
기한이 없는 레슨을 사양한다. 다른 방식을 찾아보겠다. 성실히 하지 말고 꾸준히 하라고 했다. (사진은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