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엔 골프를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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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보니, 23년에는 골프를 하지 못했다. 22년 연말에 모친을 병원으로 모시고 돌아가시기까지 10개월이 고통스러워서 골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다시 골프채를 잡고 깨달았다. 다 잊어버렸다는 것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해야 할세.  6개월 간의 인텐시브 연습이 몸에 배지 않았다는 뜻이다. 선배들의 말로는, 골프라는 것은 30년을 쳐도 안 맞을 때는 절대로 안 맞는다... 그래도 기초를 잊지는 않겠지. 그런데 그것을 잊은 것이다.  선배들은 그렇게 말했지만, 정말 골프에 미쳐서mad 미친reach 사람들은 실력이 일정했다. 나는 그토록 열렬히 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어쩔까?

골프 일기 83- 86일차: sand wedge 레슨 및 연습

90일 간 아이언 7번만 배우고 연습 하자니 상당히 지친다. 레슨 강사는 나와 진도와 비슷한 두 사람을 놓고 approach의 하나인 sand 클럽의 사용법을 가르친다. 이 것은 그린 근처에서 그린으로 공을 보내는 역할을 하는 동작이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이 양껏 멀리 날려서 비거리를 높여서 공을 시작 지점부터 도착 지점인 hole 근처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반면, 도착한 공을 비교적 편평하고 목적지인 hole이 있는 그린에 올리는 역할을 wedge가 하게 된다. 


오늘 배운 것은 wedge중의 하나인 sand의 사용법을 배웠다. pitching, approach 그리고 sand가 로프트나 라이각이 조금씩 다르긴 해도 기본적인 역할은 같다.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 지형에 따라 남은 거리에 따라서 셋 중에 하나를 골라서 공을 올리면 된다. 


샌드를 배우는 것은 10m 부터 50m 까지  커버 할 수 있는 거리에서 활용한다. 백 스윙과 피니쉬의 각도로 그 거리를 각자 가늠해 두어야 한다. half-swing위치에서 40m가 일관성 있게 나오도록 강도를 조절하라고 한다. 그리고 30m 20m 10m는 그것을 기준으로 가늠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40m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다른 거리도 연습해 두어야 한다. 


sand는 아이언과 달라서
1) 오른발과 왼발이 11자인 sqare-stance가 아니고 open-stance로 어드레스를 해야 한다.
2) 오른발과 왼발의 거리는 아이언 7번이 어깨 넓이라면, 샌드는 4cm 정도 좁아진 스탠스를 유지한다. 10m 씩 낮아질 때마다 2cm 정도 줄이면 된다. 
3) 아이언은 공을 중앙에 두지만, 샌드를 칠 때는 오른발 안쪽에서 공 하나의 공간을 센터 쪽으로 위치한다.   
4) 왼발에 6 오른발에 4 정도의 무게를 배분한다. 
5) 피니쉬는 아이언과 다르다. 백 스윙 한 높이만큼 정확히 대칭 되게 하면 된다. 임팩트 후에 손목 꼬임이 없이 드라이브 스루를 진행하면 그것이 피니쉬 자세가 된다.  


아이언보다 가볍게 쥘 수 있어서 손가락을 쉬게 하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좋았다. 그렇다고 손가락의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린에 오르기 위해서는 P A 혹은 S wedge를 활용하여야 한다. 거리에 따라 지형에 따라. (사진은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