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명상 1] 동영상으로 독학하는 골프

이사올 때 사용했던 줄자를 찾았다. 거리 감각을 좀 익혀볼까?

100일간의 레슨 장정을 마쳤다. 3개월이면 남들은 필드도 벌써 나갔을 시간. 그러나 나는 아이언 7번만 마쳤다. 그것도 완벽하지 않다. 어떠랴.

레슨이 시작될 때 3개월 후에 필드를 나간다고 했으면 제대로 못하더라도 기본 클럽 4개 정도의 사용법은 배웠을 지도 모르겠다만,

나의 목적은 골프가 재미 있을지 또는 나에게 맞는 취미가 될까를 판가름하는 것이었으니 강사도 나도 큰 진도의 계획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강사도 나도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흥미를 잃는다. 다만 혼자 독학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손에 쥔다. 그리고 독학이 가능하다면 장비 다 갖추었으니 서서히 꾸준히 하면 어는 날 공이 제대로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가락이 아픈 것은 진정이 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으로 독학을 시도해 보는 한 주 였다. 읜쪽 겨드랑이 뒤로 뻐근함이 온다. 통증은 활동을 소극적으로 하게 한다. 그래서 아직 임팩트의 묘미를 모른다. 

홀로 하는 골프의 연습의 계획을 잡아보야겠다. 연습 순서. 연습 강도. 연마해야하는 클럽의 우선 순위와 배울 순서. 적절한 동영상 강사의 선정. 이론과 실기의 접점. 함께 놀 사람들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