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보니, 23년에는 골프를 하지 못했다. 22년 연말에 모친을 병원으로 모시고 돌아가시기까지 10개월이 고통스러워서 골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다시 골프채를 잡고 깨달았다. 다 잊어버렸다는 것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해야 할세. 6개월 간의 인텐시브 연습이 몸에 배지 않았다는 뜻이다. 선배들의 말로는, 골프라는 것은 30년을 쳐도 안 맞을 때는 절대로 안 맞는다... 그래도 기초를 잊지는 않겠지. 그런데 그것을 잊은 것이다. 선배들은 그렇게 말했지만, 정말 골프에 미쳐서mad 미친reach 사람들은 실력이 일정했다. 나는 그토록 열렬히 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어쩔까?
골프 일기 41일차: 그 새 잊은 풀 스윙 자세들. 교정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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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스윙에서 허리를 비틀고 양팔을 올리면서 cocking을 더 깊이 하면 풀 스윙의 오른쪽은 끝. 왼쪽은 그대로 회전해서 팔을 접은 다음 허리를 더 돌리면 finish동작 완료.
말로 하면 너무 쉽다. 이해도 쉽다. 그런데 행동으로 하는 것은 별개이다. 다른 사람들의 동작을 보면 그 원 안에서 안전하게 클럽을 휘두른다. 그리고 힘도 별로 들이지 않는다. 물론 비거리를 높여야 할 때는 강하게 치지만, 연습으로 몸을 움직이는 범위는 한정적이다.
오늘도 며칠 간을 연습한 풀 스윙 동작을 강사가 교정을 하는데, 어이가 없다. 그렇게 간단한 동작을 그렇게 어렵게 엉터리로 하고 있을 수가 있을까. 자세는 正자세(강사가 레슨을 해 준 자세)를 그토록 벗어나 있는 것일까.
회사에서 동료들이 서로 자세를 교정해 주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해를 못하니 흘려 들었는데, 이제는 귀담아 들어본다. 꽤 오랜 기간 골프를 한 사람들인데, 그들이 서로 교정해 주는 자세는 오늘 내가 엉터리로 연마하고 있는 [풀 스윙의 자세]이다.
그만큼 초기 자세를 정확하게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정확하게 배우더라도 점차 자세가 자기가 편한 데로 헝클어지기 때문에 늘 교정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초기부터 이렇게 엉터리 자세로 연습을 하고 있으면 되겠는가.
연습을 마칠 때면 감이 오는데, 너무 오래하면 내일을 기약할 수 없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연습을 마무리한다. 내일까지 잊으면 안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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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였다가 산 정상이 되어 갇혀버린 바닷물은 그대로 받아서 산비탈에 모아서 증발 시키면 소금을 토해낸다. 본래의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 소금기 머금은 바다의 기억.(안데스 산맥의 어느 산비탈에서) 골프도 초기 자세와 초심을 유지하면 더 이롭겠다. |
